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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7세된 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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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474회 작성일 0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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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위행위에 대해서 참고할 만한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세요

< 자위 행위를 하는 아이 >

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다 어렵게 입을 떼는 엄마가 있습니다. 한참을 들어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잘 들어보면 결론은 아이가 이상하데요. 좀 더 열심히 들어보면 엄마가 고민할 만도 합니다.

아이가 자위행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남들이 알까 봐 겁나는 것이 부모들 심정입니다. 실제로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큰 아이뿐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도 어린 아가가 방구석에서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얼굴이 발갛게 변하기고 숨을 몰아쉬면서 성기를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성기 부위를 부모 몸에 부벼대거나 의자나 침대 모서리나 방바닥에 대고 비비면서 흥분해 한답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맘 편한 엄마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았다고 바로 의사에게 솔직하게 바로 상의하는 엄마도 없습니다. 차마 의사에게도 입이 잘 안 떨어질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마치 엄마의 잘못인 양 집안 식구에게도 숨기고 야단을 치기도 하지만 해결이 안되면 그제야 마지못해 의사에게 와서 상의를 합니다. 성에 대해서 폐쇄적인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는 아이들이 성에 조금이라도 연관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엄마에게 엄청나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그게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자위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그렇게 죄악시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예전에는 엄격하게 자위행위를 금지하고 청소년의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이라는 교육을 하였지만 이제는 적당한 정도의 자위행위는 청소년의 정서 발달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을 못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분명 자위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엇을 알고 그런 짓을 하는 것일까 의아해 하시기도 하고 혹시 엄마가 무엇을 잘못한 것은 아닌가 고민하시기도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세상을 알고 배우는 첫 단계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몸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을 몸을 만져보는 것은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코도 만지고 귀도 만지고 배도 만져 봅니다. 당연히 성기도 만질 것입니다. 엄마가 기저귀를 갈 때나 자신이 우연히 성기를 만질 때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기분 좋은 것을 다시 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한 번 두 번 하다가 엄마들에게 들키게 됩니다.

아이들의 자위 행위는 어른들의 섹스와는 약간 다른 차원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자위 행위는 손가락 빨기와 마찬가지로 습관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고 당연히 정상인 아가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이런 아가들의 자위행위도 손가락 빠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데 부모가 아이의 자위행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는가?

어린아이들이 자위행위를 한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나이의 아가들의 자위행위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위행위를 한다고 나중에 성을 너무 밝히게 된다던가 변태가 되거나 성격에 결함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잘못하거나 아이 교육이 잘못되어서 아이가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자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도리어 필요 이상 걱정하고 야단을 치면 아이들의 성격이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자연스럽게 대하십시오.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하지 말라고 하면 숨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야단을 치거나 체벌을 하는 것은 도리어 심리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겁을 주는 것 또한 아가의 심리 상태를 불안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가에게 더 관심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집안에만 너무 오래있거나 다른 아이들과 접촉이 적었던 아이들의 경우는 서서히 사람과의 접촉을 늘려가야 합니다. 대개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위행위가 줄게됩니다.

남들이 보는데...

하지만 남들이 보는 앞에서도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라면 엄마나 아이가 좀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변을 보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아무 곳에서나 보지 못하게 하듯이 정상적인 아이의 성장 과정중의 하나라는 것과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의미입니다.

말을 잘 못 알아 듣는 아이라면 그 장소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와 같이 놀이터 등에 나가서 노는 시간을 늘이는 것도 좋습니다.

말을 알아 듣는 아이에게는 자위행위라는 것이 아주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을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못하는 것이란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대개의 아이들은 벌써 엄마의 표정을 보고 엄마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미리 알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치료를 해야

자위 행위를 하는 아이들 중에는 성기를 만지게 되는 원인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충이 있다든지 기저귀 발진이 있다든지 요도에 염증이 있다든지 하여 성기 부위가 가려운 경우 긁다가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아이가 알고 습관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원인이 있으면 빨리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손을 잘 씻겨 주고 옷도 청결하게 입혀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대개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자위행위를 하는 정도가 심한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가 지나치면 아이들은 자신에게 안주해서 자신의 행위에서 즐거움을 느껴 만족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자극을 받아서 성장 발달을 해야하는 아이들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부모가 신경을 더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도 더 많이 사주고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노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자위행위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집니다. 다만 너무 심하고 오래 갈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는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 정신과 의사와 상의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발췌 - 하정훈소아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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