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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직도 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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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64회 작성일 0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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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의 체격 상태는 표준 이상입니다. 특히 체중은 키에 비해 많이 나가는 편이네요. 비만도 112%로 경계비만에 해당되며 1.5kg이 초과된 상태입니다. 감기를 자주 앓는다면 가을 환절기에 다시 한 번 한약을 처방 받도록 하세요.

한방에서 침을 많이 흘리면 비위기능이 떨어진다고 많이 말하긴 하지만 대개는 치료할 일은 아닙니다. 침이 많다는 하나의 증상으로 진단을 내릴 수는 없고, 아래와 같은 다른 증상들을 종합해서 진단을 한답니다. 일단은 다른 증상이 특별이 없다면 침삼키는 능력이 좋아질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경우에 따라 3돌까지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의 증상을 한방에서는 `체이(滯이)`라고 하는데 비위의 기운이 차고 약하거나 비위에 습열이 있으면 생긴다고 봅니다. 비위의 기가 차고 허약해서 오는 경우는 대체로 맑고 거품이 있는 침을 흘리고 얼굴이 희며 입술도 희멀건한 경우가 많은데 비기를 보하는 약을 쓰면 좋아집니다. 비위습열로 생기는 경우는 침이 끈적 끈적한 침을 흐리며 갈증을 자주 느끼고 혹은 혀에 태가 두껍게 끼기도하며 변비도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는 비위의 습열을 없애주는 약을 쓰면 좋아 집니다.

이러한 원인이 확실한 경우에는 원인 치료를 해주면 좋아집니다만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즉 저능아, 뇌성마비, 식도 협착, 구내염, 납중독(납이 든 크레용이나 장난감 - 손바닥이 붉고 통증호소), 당뇨병, 선단동통증, 약물 등에 의해서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도 생기지만 이런 경우는 뚜렷한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요.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대부분 정상적인 경우로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큰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침 때문에 턱 주위에 습진이 잘 생기므로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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