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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6세남아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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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0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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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그 전까지는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보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경우 한동안 가린 적이 있었으니 일반적으로 치료가 더 쉽습니다. 이런 경우는 심인성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있거나 원기가 허약해져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신장과 방광기운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증상들 중에서 소심하거나 겁이 많고, 말이 늦고, 면역력이 약한 것은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이 허약할 때 나타납니다.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합니다.

일단 6주 치료를 해서 개선 여부에 따라 완치하거나 6개월에 재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보조적인 관리는 6돌 이전의 어린 경우에 생활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에 대한 약을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6돌 이후로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면 본격적인 관리를 해주는데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회복을 원칙으로 합니다.

참고로 야뇨증의 유형에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원기허약, 둘째는 콩팥과 방광허약이고 셋째는 심장과 담(쓸개)허약에 의한 야뇨증입니다. 아이의 경우 어려서 부터 소변을 자주 보고 지리고 했다면 둘째의 원인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기허약에 의한 야뇨증은 식사량도 적고 감기를 달고 있어 마르고 허약한 체질로 야간에 너무 깊이 잠이 들어 방광에 소변이 차면 깨어나서 소변을 보아야하는데 소변을 지리고도 모를 정도로 골아 떨어져서 잠을 자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콩팥과 방광이 허약한 경우는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며 양은 적고 조금씩 지리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방광에 소변이 고이면 방광은 비우고자 하는 명령을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데 이럴 사이도 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신경 기능이 미숙하고 일반적으로 성장발육이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심장과 담이 허약한 경우는 아이들이 유난히 겁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여 신경질적이고 잘 놀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꼬대를 하거나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데 특히 이차적 야뇨가 많이 나타납니다. 심장과 담을 보강시켜 빠른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 클리닉"을 참고하세요. 야뇨증은 심리적 원인도 크게 작용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세요.

야뇨증의 원인에서 보듯이 가지고 있는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으니 한방 치료를 받아보세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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