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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모유 수유 중인 엄마가 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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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60회 작성일 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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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가벼운 감기든 지독한 독감에 걸렸을 때든 엄마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 생각과는 달리 모유 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유수유를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엄마가 감기나 독감 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었다면 엄마의 몸은 모유를 먹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항체 를 아주 급속히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모유 수유를 계속하는 것은 아기가 엄마의 질병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지요. 모유로 인해 감기가 옮지는 않지만 만약 호흡기 등 다른 경로로 아기도 감염이 되었다면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모유로부터 받는 항체로 인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 아이가 속열이 있는 편이라 그렇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런 경향을 보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 때는 양적 기운이 충실해서 이러한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호흡기가 약하다면 호흡기를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며 속열을 풀어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정도의 나이라면 얼마든지 약 복용이 가능합니다.

3. 아이는 속열이 있는 편으로 이런 경우 인삼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소음인이 아닌 경우는 체질에 맞지 않아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음인 아이는 편식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안먹는 경향을 띄고 마르고 혈색이 좋지 않다. 손발이 차며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 기능 및 비위가 약하여 자주 토하건 헛구역질을 자주하고 냄새에 민감하며 배아프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차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고 어지럽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대변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으며 소변은 잘 참고 잘 가린다. 수면 시 예민하여 잘 깨고 칭얼대다 늦게 자기도 한다. 몸이 약해지면 잘 때 까부라지고 식은땀을 흘린다. 감기 시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떨어져 안먹고 까부라지며, 장염 등의 동반되며 토하거나 설사를 잘 한다. 항생제 등 양약에 약하고 감기를 앓고 나면 체중이 쉽게 줄고 오래 가기도 한다.

먹일 경우 둘째는 잔뿌리 몇 가닥 정도, 큰 아이는 조금 큰 가지 뿌리 한가닥 정도 먹이고 몸통은 엄마나 아빠가 드세요. 노두(삼의 머리 끝)는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절대 욕심 내서 많이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먹는 방법은 오래 씹어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아이들의 경우는 갈아서 우유에 타서 먹이거나 3시간 정도 끓여 우려낸 물을 나누어 먹이면 됩니다.

큰 아이는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처방을 해주세요. 이 때 산삼을 먹어도 되는지 다시 여쭈어 보시고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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