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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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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81회 작성일 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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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빈혈에 대한 문제는 소아전문한의원이나 소아과에서 간단하세 빈혈 검사를 하여 판단해야 될 것으로 보이네요. 빈혈이 없고 모유가 충분하다면 모유만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야제증이란 밤에 깨서 울고 보채는 증상이 오래된 것을 이야기하는데 주로 다음의 다섯가지를 원인으로 삼습니다. 얼마되지 않았다면 이 원인 외에 감기 등의 감염질환이나 소화장애, 스트레스 등이 없는 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 밤에 칭얼대는 아이, 5가지 이유

그렇다면 왜 밤에 칭얼대는 아이들이 생기는 건가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칭얼대거나 우는 것을 100%로 다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엄마의 세심한 관찰이 먼저 필요하겠지만 밤에 칭얼대는 아이의 원인을 몇 가지로 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속이 냉하고 비장이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비장은 인체의 기운이 일정하게 흩어지게 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비장이 허약하면 속이 냉해지고, 배와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얼굴 색은 창백하여 푸른빛을 띱니다. 특히 입술과 코 주변이 특히 심합니다. 잘 때 엎드려서 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경우 복통과 팔다리의 경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며 대변은 묽고, 혀는 하얀데 맥은 극히 가늘고 잘 잡히지 않습니다.

○ 속열이 있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속열이 있다는 것은 심장의 열이 많이 발생되어 쌓여 있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간, 신, 비, 폐, 심의 오장 중에서 심장의 기능이 어느 장기보다 강하게 과열되어 신체의 대사 기능이 항진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이런 아이는 잠잘 때 가슴을 위로 향하여 누워 자며 껴안는 것도 싫어하고 안아주면 더 크게 웁니다. 또 울음소리가 높고 예리하며 대변은 건조하고, 소변 량은 적고 붉은 색이 감돕니다. 몸에 열이 많기에 손발이 뜨거우며, 답답함을 느끼고 밤에 불빛만 봐도 심하게 웁니다. 더불어 맥은 빠르고 힘이 있는데 얼굴과 입술 및 혀끝이 모두 붉고, 설태(혀의 표면에 생기는 이끼 모양의 부착물)가 누렇습니다.

○ 입이 헐어서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해서 웁니다
무엇이든 빨려는 욕구가 강한 아기라면 입이나 혀에 생긴 염증은 당연히 큰 고통입니다. 신생아 중에는 입안에 구내염이나 아구창이 생기는 경우를 봅니다. 입이나 혀에 염증이 생기면 하루 사이에 금방 가라앉지 않기에 감염성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여 전문의의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 무언가에 놀랐어요
이런 아이는 자다가 갑자기 깜짝 놀라면서 큰 소리로 울거나 엄마 품을 파고들며 꼭 껴안으려 합니다. 머리털이 곤두서기도 하는데 갑자기 낯선 사람, 크고 이상한 소리, 낯선 환경 등으로 인해 아이가 놀라서 잠을 보챕니다. 이외 낮에 꾸지람을 심하게 듣거나 놀랐을 때, 친구와 싸우는 등 정신적 충격이 있어도 자다가 깨서 울고 보챕니다. 이때 양쪽 눈을 부릅뜨기도 하는데 눈썹 사이의 미간이 푸른 빛을 냅니다.

○ 체기가 생긴 경우입니다.
"체기" 란 기체와 식체를 통틀어 하는 말입니다. 인체에는 물질 이전의 상태로서 혈액을 잘 돌게하는 "기" 라는 에너지원이 있는데 고르게 움직이지 않고 정체된 것을 기체라고 합니다. 기체가 생기면 잠을 자지 않고 보채거나 울기도 합니다. 기체는 아이가 허약하거나 엄마가 음식을 잘못 먹어 모유가 몸에 맞지 않을 때, 태열이 있거나 크게 놀랐을 때 등입니다.
식체는 젖이나 음식에 체한 것으로 하룻밤 내내 울었다 그쳤다 하면서 애를 먹입니다. 식체가 생기면 배가 그득하니 차 올라있고, 계란 썩는 냄새난 구토를 하는데 젖이 소화 안 되어서 덩어리를 내밷기도 합니다. 또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으며 녹변을 보기도 하는데 대변에서도 신 냄새가 나고 배가 아픔을 호소합니다. 대개 이런 아이는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혀는 붉으며, 설태는 희고 두터운데 맥은 매끄럽습니다.

각각의 원인에 따른 부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진찰 후 처방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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