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기저귀에 노란 점 크기의 분비물이 묻어나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211회 작성일 03-12-29 00:00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가 이제 4개월이 되가는군요. 이유식은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구요? 지금 월령에는 아기의 장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아 소화, 흡수 기능에 여러가지 영향이 작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변의 성상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를 먹이든 분유를먹이든 가끔은 진한 녹변, 흰 몽우리변, 노란 몽우리나 알갱이변 등 일반적이지 않은 색의 변을 보기도 하고, 냄새가 심하고 물기가 많거나 변비기가 있는 변을 보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담즙이나 기타 소화즙의 협조 작용이나 장 내 소화, 흡수기능의 일시적인 저하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아기가 놀란 경우나 소화장애(체기)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 모유 수유 시 엄마가 먹는 음식, 감기기가 변의 이상을 불러 오게 됩니다.

아기의 변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며 특별한 이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사나 열, 구토 증상이 없고 잘 자고 특별히 근래와서 보채거나 하지 않고 체중이 잘 늘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기의 증상은 담당 선생님이 이상이 없다고 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군요.

일단은 모유를 수유하신다면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한방에서는 특히 고량진미나 맵고 자극적인 맛, 밀가루 음식이 태열을 조장한다고 보고 있으며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각종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신경을 불안하게 하고 경락의 기혈 작용을 교란한다고 보므로 특히 피해야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찬음식을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문질러 주세요. 장의 소화, 흡수 기능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정장제를 먹이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한달 정도 먹여 별 효과가 없으면 중단하세요. 찹쌀로 미음을 쭈어 조금씩 먹이면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 흡수 기능을 도와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구요.

지켜 보시다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진찰을 받아보시되 기저귀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새해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