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화신, 복재인처럼 살을 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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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일 댓글 0건 조회 3,957회 작성일 13-02-20 13:26본문
돈의 화신, 복재인처럼 살을 뺄 수 있을까?
얼마전 드라마 "돈의 화신"을 보면서 고도비만이었던 여주인공 복재인(황정음)이 엄마의 큰 돈을 훔쳐다가 단기간에 완벽한 몸매의 성형미인이 되고, 그런 모습을 뽐내며 백화점을 활보하고 쇼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일종의 대리만족처럼 통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이지만, 도덕적 해이와 미모지상주적인 세태를 방송이 부추기는 것 같아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도 그렇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할까?
복재인은 애정결핍으로 인한 폭식증으로 어려서부터 고도비만이었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외모 때문에 당한 수모 때문에 복수를 결심하고 전신 성형을 단행하게 된다. 이 드라마가 오마주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보더라도 고도비만의 여주인공 김아중이 전신성형으로 S라인의 몸매와 예쁜 얼굴을 갖고 선입견으로 무시됐던 자신을 극복하고 가수로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실력을 갖추었으니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예쁘고 날씬해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주입식 교훈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렇다면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결론은 불가능하다. 죽음을 각오하고 마취와 수술을 반복해서 시술을 받더라도 얼굴, 손, 발, 팔, 다리 모든 피하의 지방을 고르게 흡입할 수 없으며 부분적으로 하더라도 매끈한 피부와 바디라인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다. 늘어진 살들을 성형으로 줄여 붙여도 이미 생긴 비만으로 인한 튼 살과 주름, 피부착색 그리고 수술로 인한 자국은 완전히 없어질 수 없다.
만약 의술이 더 발달되어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그 상태를 유지해나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내 몸은 성형과 지방흡입, 체형관리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내 맘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런 죽음을 오락가락하는 노력들은 물거품이 될 뿐이다. 복재인의 애정결핍 등의 정신적인 문제와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엄청난 돈도 종이 조각에 불가해지는 결과가 오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이어트를 위한 만화 ‘다이어터’의 수지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올바른 지도와 이해, 시간을 갖고 식이와 운동을 통해 정석으로 체중을 줄여나가야 건강하게 요요 없이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한방다이어트는 이런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체질과 몸상태에 맞는 처방과 보조적인 치료, 상담과 지도를 통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건강한 몸은 절대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특히 체중관리는 바른 습관과 꾸준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신체발부수지부모 身體髮膚受之父母)"이라고 했다. 몸을 꾸미는 것은 필요하나 바꾸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건강한 정신이 있다면 건강한 몸은 당연히 따라 올 것이며, 인생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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