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경련제의 부작용 그리고 한약

양약은 한약에 비해 부작용, 독작용, 과민반응 등이 뚜렷한 약물이 일반적으로 많다. 그것에 비해 한약은 양질의 한약재를 선별하여 사용한다면 이런 부작용을 나타내는 경우는 제한되어 있으면 또한 아이들에게나 장기 처방 시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쩔 수없이 양방 항경련제를 복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나 이미 복용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 부작용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어야 2차적인 문제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항경련제는 적절한 용량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약물에 의한 특이체질 반응이 나타난다면 부작용과 독작용으로 이차적인 질병 발생이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용량 조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과민반응의 유무를 잘 관찰하면서 담당의의 판단에 따라 약물과 용량이 정해져야 된다.

항경련제의 부작용은 약물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묶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단 이 내용은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모든 아이에게 나타난다는 것은 아니며, 나타나는 부작용의 강도 또한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항경련제를 복용하기 전에 한방 치료로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라도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용량을 줄이거나 최종적으로는 빠른 시간 내에 항경련제를 중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1. 잘못된 용량에 따른 부작용과 독작용

1) 전신 : 위장관 장애(소화불량, 구역, 설사), 탈모, 간기능 수치상승, 다모증, 백혈구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잇몸비후, 거친 피부, 체중 증가, 골다공증, 식욕부진 또는 식욕 항진, 발기부전증 등

2) 신경학적 : 졸림/진정작용, 떨림, 인지장애(기억력, 집중력 장애), 발음장애, 우울증(또는 급격한 감정변화), 두통, 흥분, 과잉운동, 감각성 신경병증, 불면증, 현기증(어지럼증), 안구진탕/복시, 운동실조 등

2. 특이체질성 과민반응

피부발진, 간부전, 박탈성 피부염, 췌장염, 홍반, 혈소판 감소증, 스티븐-존스 증후군(피부 박탈성 발진), 림프종, 재생불량성 빈혈, 무과립구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