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보약 공진단, 총명공진단

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시간 동안에 그 동안의 공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최상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을 어떻게 잘 유지하냐가 좋은 성적의 관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실수를 최소한으로 하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부 방법과 영양섭취, 운동, 휴식과 수면, 명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보조적으로 체력과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한약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약 중에서 이럴 때 수험생 두루 체질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공진단과 총명공진단입니다. 총명공진단은 공진단에서 사향을 빼고 침향이나 목향으로 대체하며, 여기에 총명탕 재료인 원지, 석창포, 백복신이 가미되어 있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두뇌활동을 돕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참고로 종종 시험 당일 우황청심환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도 수험생이라면 집중력과 기운을 돕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공진단이나 총명공진단이 더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拱辰丹은 東醫寶鑑에 말하기를 "體質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天元一氣를 굳혀서 水를 오르게 하고 火를 내리게 하므로 百病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선천적으로 허약하여 질병에 자주 걸리는 환자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사용하였던 약입니다.
그러나 현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효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공진단의 효능 >>

첫째, 스트레스로 인한 모든 울체병에 막힌 곳을 뚫어주고 기순환을 원활히 시켜주는 사향(麝香)이 함유되어 있어 정신적 중압감이 심한 이들에게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어 정신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에 좋습니다.
　
둘째, 오장육부의 기능저하와 원기부족, 피로에 한방 최고의 보약인 녹용(鹿茸)이 들어 있어 기를 보강시킵니다. 만성 피로와 소아 청소년의 허약증, 잦은 감기 등에 면역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빈혈, 가슴 두근거림, 생리불순, 시력저하 등 혈부족 증상에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가 들어있어 혈을 보강시키니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 사업가 등 성인 남자와 무기력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은 성인 여자, 시험공부에 지친 수험생 등에게 체질에 관계없이 매우 우수한 보약이 됩니다.

체질과 크게 관계없고, 휴대나 복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어 한의원에 일단 한번은 내원하여 진찰을 받으시면 이후 지속적인 처방이 가능하여 편하게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진단이나 총명공진단을 하루에 한 알씩 매일 복용할 경우에는 오전이나 오후 공복에 입속에 넣고 침으로 녹여 먹는다는 생각으로 복용합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매일 복용하기도 하지만 체력이 약한 편이 아니라면 시험기간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 그때마다 복용해도 됩니다. 수험생을 위한 훌륭한 상비약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본 한의원에서 수험생 보약을 복용한 많은 임상예 중에 총명공진단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복용이 편리하고 상비약으로 보관하였다가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칼럼을 통해 소개드리며, 칼럼 중 ‘수능전수험생에게 좋은 음식과 건강 관리’, ‘체질별 수험생 관리’등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