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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 우리아이 비만 한방치료 "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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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규철 댓글 0건 조회 3,883회 작성일 0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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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청소년 비만의 한방치료 >

"한방 다이어트"를 할 때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한방 다이어트 이후 다시 살이 찌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이 질문은 그만큼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음을 반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질문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한 치료만 한다면 요요현상이 생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한방 다이어트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신체의 신진대사를 도와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효과는 물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사람의 체질을 감별하여 그 체질에 따라 치료한다. 즉 각 개인에 따라 살이 찌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체질을 개선시키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치료한다.
그중 한약은 살을 빼면서 몸까지 보하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비만을 단순히 살이 찐 것으로만 보지 않고 신체의 각 요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나타나는 이상현상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비만의 내과적인 원인을 따져서 신체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고 지방대사를 도와주면 자연히 살이 빠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약재는 이러한 기능을 보강하는 성분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살을 빼면서 몸을 보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방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몸의 깨진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한방 다이어트의 첫 번째 목적이다. 살을 빼는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치료를 했을 경우 요요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평생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과는 다르다. 사람의 몸이란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이므로 음식, 기후, 심리적인 스트레스, 생활환경 , 나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질병도 이런데서 기인한다. 자연히 모든 병은 재발하는 속성을 갖는다. 비만도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한번 비만이었던 사람은 자신의 생활 습관 중에서 비만해지기 쉬운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기존의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하다보면 다시 살이 찌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요요현상과는 다른 종류다. 비만 치료를 안 해도 몸이 안 좋아 인체가 균형을 잃게 되면 살이 찌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이럴 때는 주의를 해서 몸 관리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물론 한방다이어트에서도 한약만 먹는다고 무조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요요현상이 없는, 반짝 다이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절대 피하도록 하고,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밥 위주의 소식으로 하도록 한다. 운동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유산소 운동인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도록 한다.
 또 다이어트가 끝난후에도 음식은 조금씩 늘려가도록 하고 짜지 않게 싱겁게 먹도록 하며, 늘어난 섭취량만큼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살이 찌려는 징후를 보일 때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치료를 받으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살찌는 것을 방지 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기 전 치료에 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비만이 될 때까지 방치해 두면 처음부터 비만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병이 진행되어 치료 기간이나 효과가 더딜 수 있다.모든 질병이 그렇듯 비만 역시 조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사상체질에 의한 소아 청소년 비만의 특징 및 한방치료 >

* 태음인 : 사상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비만한 사람의 80% 이상이 태음인이다. 태음인은 식탐과 게으른 성격 때문에 쉽게 비만한 것이 체질적 특징이다.따라서 이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을 피하고 가능한 하루 두 끼 정도 정량의 식사를 하도록 하되, 반드시 속을 비워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컴퓨터 게임 등 비활동적인 놀이 대신 땀 흘리는 운동을 매일 하도록 지도한다. 운동은 수영, 조깅, 배드민턴, 야구, 배구 등이 좋다. 약재로는 의이인 (율무), 마황, 건율 (마 른밤), 나복자 등을 이용해 에너지가 발산되고 땀이 잘 나도록 한다.

* 소음인 : 소음체질은 대화를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밝게 생활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군것질은 가능한 억제하며, 균형 있는 식단을 마련해 편식하지 않도록 한다. 약재는 건강, 양강, 청피, 진피 등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극적 성 격임을 감안, 감정의 울체를 풀어준다.

* 태양인 : 태양인은 자기 생각대로 하려는 고집스러운 성향을 교정해 내면의 불만이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악,미술 등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며,등 산,걷기,자전거타기,축구,농구 등을 권해 준다. 약재로는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가피, 미후도(다래),노근 등을 이용한다.

* 소양인 : 소양인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통해 폭식을 안 하도록 하며, 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지도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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