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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한방육아 십계명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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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아이 댓글 0건 조회 4,087회 작성일 03-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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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말고 통풍이 잘 되도록...


이 번에는 자료실의 한방 육아 양생법 중 일곱 번 째로 "피부나 호흡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말고 통풍이 잘 되도록 힘쓴다"고 한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어려서 부터 너무 싸서 키우는 버릇이 있습니다. 신생아들도 태어나면 이불로 돌돌 말아 손, 발싸개 다 하고 얼굴만 내밀고 따뜻한 윗목에서 키우죠. 겨울은 그렇다고 치고 여름에도 일반적으로 싸서 키우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는 덥고 땀띠가 나도 말입니다.

심지어는 열이 많이 나도 땀을 흘려야 낫는다고 이불을 푹 뒤집어 씨우곤 하죠. 물론 땀을 흘려야 해열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체온 중추 조절이 미숙하여 고열의 경향을 가지면 서늘하게 하여 체온을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할머니, 엄마들은 조금만 방안이 썰렁해도 아이 감기 걸리라 야단을 피웁니다. 하지만 아셔야 할 것은 아이들에 적당한 실내 온도는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약간은 썰렁한 듯해도 괜찮습니다. 어른이 옷을 3개 입어야 할 정도면 아이는 얇게 2~3개 정도의 옷이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실내 온도도 약 20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참고로 습도는 50~60%이고요.

자연요법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일본의 니씨의학을 보면 어린 아리들에게 냉온욕이나 풍욕을 시키고 옷을 얇고 통풍이 잘되게 입힙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아이들에게 옷을 벗겨 놓고 바람을 쏘였다 이불을 덮었다 다시 바람을 쏘였다하면 감기 걸리기 딱이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그런 아이들은 감기도 잘 안걸리고 오래가지 않으며 면역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피부는 폐기능계와 장에 속하며 외부로 부터 나쁜 기운(균, 바이러스 등)이 들어오는 일차 관문으로 면역 기능이 일차적으로 발휘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피부를 단련한다는 것은 면역기능향상과 연관이 많으며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변비나 장내 노폐물 대사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또한 몸의 기운과 혈액의 순환을 돕고 우리 몸의 각 종 대사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따라서 우리 피부가 숨 쉴수 있게 통풍을 잘 시키고 어느 정도의 찬 기운에 단련시키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 있어 상당히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피부나 호흡기가 약해지기 때문에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말고 통풍이 잘 되도록 힘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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