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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아법(허약한 아이를 건강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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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414회 작성일 0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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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아법(健兒法)이란 말 그대로 허약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방법입니다.
소아 환자 중에는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발열, 인후염, 편도선염, 중이염 등의 상기도 감염이 빈번하며 일반적인 주소증으로 잦은 기침, 코막힘, 식욕부진, 복통, 소화불량, 설사 및 변비 등의 호흡기계와 소화기계에 관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소아를 많이 봅니다. 이런 유형의 소아들은 이외에도 자주 하지통(특히 무릎통증), 코피, 권태감으로 쉽게 피로를 느끼고 땀으로 옷이나 베게를 적실 정도로 심하여 이로 말미암아 감기에 잘 걸리고 체중도 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러나 이학적 검사소견에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질적으로 허약하다고 함은 그 원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날 때부터 기운이 충실하지 못하고 기혈(氣血)이 허약하여 근골(筋骨)과 기육(肌肉)이 영양을 받지 못해 허약한 경우와 후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나도 섭생의 잘못으로 인한 영양불량, 질병, 병후조리의 잘못이나 가정, 학교 등 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소아 질병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자율신경계의 부조증, 심신 장애아, 비만아 등 심인성 질환과 정신신경계 장애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소아의 건강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이르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 시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마련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허약체질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5회에 걸쳐 오장(五臟)으로 분류하여, 다시 말해 비계(소화기계), 간계(간기능 및 대사기계), 심계(순환기 및 정신신경계), 폐계(호흡기계), 신계(비뇨생식기 및 골격계) 허약아로 구분하여 그 증상과 섭생·육아, 처치·처방 등에 대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육아에 많은 도움되시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모두 건강해져서 우리의 미래가 희망차고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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