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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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2-11 08:42본문
[원주 어깨 통증 질환 전찬일한의원]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어떻게 다른가요?
어깨가 아프다고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어깨 관절보다 목과 승모근으로 이어지면서 어깨 쪽으로 아파서 목이 잘 돌아가지 않고 어깨가 뭉쳤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실제로 어깨 관절의 문제로 팔을 들 때 아프고, 뒷짐이 잘 지어지지 않고, 상비부로 통증을 호소 경우는 크게 회전근개 손상과 오십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발병 원인부터 치료 및 재활 등 확연히 다른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 통증으로 팔을 들기 힘들고 뒷짐을 지기 어렵습니다. 어깨 주변에 근육과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심한 경우는 근육과 힘줄이 너덜너덜하게 되면서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완전 파열되어 끊어지게 됩니다. 주 원인은 반복적인 어깨의 사용, 준비운동 없이 잘못된 자세로 중량 들기나 밀기 운동, 어깨를 휘두르는 스포츠, 노화에 의한 힘줄 약화 등이 원인입니다. 추운 겨울철이면 근육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상이 더 오기 쉽습니다. 겨울철 테니스 라켓에 줄이 더 잘 끊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그래서 1년 중 1월에 회전근개 파열 수술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치료 없이 방치하다가 보면 오십견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오십견은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상완 관절두의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터워지면서 주변 조직과 유착이 되어 들러 붙어서 어깨 가동성에 제한이 심하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는 회전근개 손상성 통증과 다르게, 반대 팔로 팔을 들거나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줘도 굳어서 통증으로 들 수 없게 됩니다. 어깨 및 윗팔 등에 통증이 수반되며 야간에 통증이 나타나 숙면에 장애가 생깁니다. 주로 50대 전후 발생된다고 하여 '오십견'이지만 40대 이전이나 60대 이후에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회전근개 손상성 통증과 오십견은 둘 다 팔을 들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스스로 올리기 힘들지만 반대쪽 손으로 아픈 팔을 잡고 올리면 팔이 올라갑니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그렇게 해도 통증과 유착으로 올라가지가 않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나 파열은 통증을 참으면서 하는 운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어깨를 휘돌리고, 철봉에 매달리고, 팔로 잡아 당기는 운동을 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손상과 염증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유착된 오십견의 운동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나 부분 파열의 경우는 어깨를 가만히 나두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어깨 회전근개의 완전 파열이나 관절낭의 심한 유착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한의학적인 치료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 정도, 주 2~3회 꾸준히 치료 받으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되며 점차 통증이 없어지게 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침치료와 부항요법, 물리치료 외에 약침과 추나요법이 필수적입니다. 약침은 태반약침이 더욱 효과적인데 손상과 유착부위의 염증을 개선하며 조직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태반약침을 주된 치료 방법 중에 하나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나요법은 회전근개 손상의 경우, 어깨 관절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어 자극을 받는 근육과 힘줄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회복이 빠릅니다. 오십견의 경우는 유착된 관절을 풀어서 가동성을 만들고 역시 어깨 관절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 관절낭이 움직이는 공간을 확보해주어야 합니다. 추나 치료를 한번만 받아도 그 자리에서 어깨가 편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약입니다. 겨울철 어깨 질환이 많은 이유가 혈액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위에서 말했듯이 한약은 어깨 주변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주며 통증 또한 줄여줍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서경탕', '강황산', '반하창출탕', '회수산' 등 어깨 질환에 특효인 처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깨질환은 현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이전에도 있었던 질환이니까요^^ 소염진통제나 주사치료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한약 복용과 한방 치료로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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