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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회복은 밤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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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아이 댓글 0건 조회 4,689회 작성일 07-10-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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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회복은 밤에 이루어진다?

잠을 잔다는 것은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듯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을 쉬게 하여 다음 날 활동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보느라고 혹사당한 우리의 눈도 눈꺼풀에 가려져 휴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숙면을 취하는 동안 긴장되어 있었던 눈의 근육은 이완되고 지친 신경들은 일을 멈추고 수정체, 동공, 각막 등의 안구 조직은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복귀합니다. 이러한 휴식 시간에 누액은 노폐물을 씻어내고 혈액은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내일을 위해 우리 눈을 가장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하지요.

시험공부 등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다음날 뻑뻑하고 침침한 눈을 경험해 본 일이 자주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날 자기 전에 침대에서 시계나 달력을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고 나서 다음 날 다시 시계나 달력을 보면 눈이 밝아진 것을 느끼게 되지요. 이처럼 밤에 잠을 푹 자는 것은 다른 신체의 기능 뿐만아니라 시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시의 치료에 있어서 수면 중에 시력 회복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수면 중 붙이는 무통의 패치형 침은 그 의미가 큽니다. 또한 근시 치료의 방법 중 하나로 눈 주위로 침을 맞게 되는데, 명상음악을 들으면서 침을 맞은 상태로 30분정도 잠을 자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효과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굴절율을 체크해 보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에도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거나 TV시청이나 컴퓨터를 오래한 경우에도 다음과 같이 눈의 긴장을 풀고 휴식을 주면 시력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등받이가 곧은 의자에 허리를 펴고 편안하게 앉아 양손을 문질러 따뜻하게 합니다. 책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손바닥을 눈앞에서 새끼손가락 쪽에 코가 닿도록 해서 손가락으로 이마를 가리듯이 가져다 댑니다. 이때 안구에 압력을 가하지 않게 합니다. 바르게 눈을 가렸다면 빛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눈을 가린 상태에서 5분정도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시킵니다.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서 누워서 시행해도 좋습니다.

안경을 낀 어린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근시의 경우 초․중․고교생의 40.2%가 나안시력 0.7 미만의 근시로 10년 전 보다 배 가량이 늘었지요. 여러 가지 원인설 중 책 등을 많이 보는 ‘근업’과 학업 스트레스, 컴퓨터 등에 의한 ‘눈의 긴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력 악화를 억제하기 위해 적절한 눈의 휴식과 일찍 자고 숙면을 푹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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