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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풍(驚風)과 간질(癎疾)의 한의학적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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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림아이 댓글 0건 조회 5,000회 작성일 08-06-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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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풍(驚風)과 간질(癎疾)의 한의학적인 원인

경련발작은 소아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소아기에는 뇌가 발달과정에 있어서 해부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아직 미숙한 상태이므로 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소아 경련은 중추신경 질환의 증상뿐만 아니라 모든 전신적 변화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감기, 감염성 질환, 식체, 놀람 등 자극원이 있을 때, 감정이나 신체적 변하에 대해 쉽게 경련으로 반응하게 된다.
경풍은 주로 급성적이며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간질은 경풍과 유사하나 경련발작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고, 발작이 없는 동안이나 발작 후 깨어난 다음에는 평상시와 같은 간헐적인 질환인데, 간질뇌파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련발작의 한의학적인 주된 원인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유행성 감염성 질환(外感時邪)
감기나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 세균성 질환 및 여름철 일사나 열사 등에 의해 고열이 오르면 風이 動하고 뇌신경을 교란시켜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풍사(風邪), 서사(暑邪), 역려지사(疫癘之邪)라고 한다.

2) 음식에 체해서 담(痰)이 생기면(頑痰阻竅)
소아는 항상 소화기계가 약하여(脾常不足) 음식으로 인한 체기가 발생가기 쉽고, 이렇게 되면 위장관 내에 체액성 노폐물인 담음(痰飮)이란 것이 정체되게 된다. 이러한 담음은 위로 올라가 氣의 통로를 막아 뇌신경을 교란시켜 경풍이나 간질을 발생시킨다.

3) 심하게 놀라고 난 후(暴受驚恐)
소아는 민감하고 겁약하며 원기가 약하다. 따라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나 이물에 접하거나,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등 갑자기 외부 자극을 받아 놀라게 되면, 心神이 불안해지고 뇌신경이 교란되어 경련을 발생할 수 있다.

4) 외상 등으로 뇌의 손상을 받아(血滯心竅)
출산시 손상이나 외상 등으로 뇌의 손상을 받아 어혈(瘀血)이 뇌신경을 교란하고 혈맥을 막어 경련을 유발한다.

5) 선천적인 원인(胎癎)
임신 중 산모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놀라게 되면 태아의 肝과 心臟의 기운을 손상하여 선천적으로 간질이나 경련을 동반하는 질환이 유발되는데 이것을 태간(胎癎)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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