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전쟁 등에 의해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괴질은 한방에서 볼 때 예로부터 있어왔던 온병(溫病)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병은 지구의 온난화 현상과 환경 오염과 무관하지 않은데 추운 계절에 찬 기운에 상하였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발생되기도 하고 더운 기운에 상하여 나쁜 기운(바이러스나 균 등)이 침범하여 발생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특징은 발열 위주의 증상으로 각종 염증성, 소모성 증상과 호흡기 증상이 우선 나타나게 되고 심해지면 소화기 증상 및 기타 오장육부에 질병이 침범하여 생명이 위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방으로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과 음식을 삼가하며 황사가 많은 날이나 바람이 심한 날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하고 야근이나 음주, 흡연 등은 삼가합니다. 외출 후 반드시 손, 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냉수 마찰 등으로 피부와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좋으나 실외 운동 시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한방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예방의학이라는 것인데 소아, 노인 등의 허약자는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보약을 통해 원기를 돕고 나쁜 기운(病邪)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