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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기약 효과 없거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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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541회 작성일 07-10-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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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비처방전 감기약 효과 없거나 위험 >>
[세계일보  2007-10-20 08:31:37]
 
미국 소아과 의사들이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소아과 의사들이 18일 “어린이 감기약은 효과가 없으며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FDA는 이에 대한 시행 여부를 논의 중이며 공식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소아과 의사들이 지적한 어린이 감기약은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감기약들을 말한다. 이들은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이러한 약이 안전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여지껏 없었다”며 “오히려 일부 연구 결과는 감기약이 위약(정신적 효과를 얻으려고 주는 가짜약)과 다름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보스턴어린이병원 소아과 의사인 마이클 셰넌은 “어린이 감기약은 효과도 없으며, 장점보다는 위험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감기약인 와이어스의 다임탭, 존슨앤존슨의 페디캐어, 노바티스의 트라이어미닉 등은 한 번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적이 없으며 성인이 어린이에게 적용되는 만큼의 양을 복용해 시험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약업체들이 지난주부터 2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감기약을 시판하자 의사들이 판매를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약업계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어린이 감기약은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며 “영·유아들이 과다복용하거나 잘못 이용했을 때만 죽거나 다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건강식품협회의 린다 수담은 “많은 소비자들이 어린이 감기약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고,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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