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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아동, 비만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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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349회 작성일 07-05-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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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부족 아동, 비만확률 높다  >>

취침시간이 늦고 수면시간이 짧은 유아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일본 연구팀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일본 북일본(北日本)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도야마(富山)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9시간 미만인 3세 아동은 수면시간이 11시간 이상이었던 아동에 비해 중학교 1학년이 됐을 때 비만이 될 확률이 1.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이의 생활습관이 비만형성이나 질병에 미치는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989년에 태어나 3세가 된 아동 만 명 중 당시 비만 판정을 받은 아동을 제외한 552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상관관계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10~11시간 이상이었던 3세 아동은 중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약 12% 정도가 비만이 된 것에 비해 수면시간이 9시간이나 9시간 미만인 아동은 각각 15.1%, 20%가 비만이 돼, 수면 시간이 짧아질수록 비만 발생률이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비만 발생률은 수면 시간이 10~11시간 이상의 3세 아동과 비교했을 때 9시간대는 1.24배, 9시간 미만은 1.59배로 증가했다.

취침 시간이 오후 11시 이후인 3세 아동의 비만 발생률도 9시 이전에 잠드는 아이들에 비해 1.2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인 아동의 경우
▲텔레비전 시청기간이 길고
▲야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침식사를 거르고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찌기 쉬운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간이 짧아질 경우 지방 분해 기능이 있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지방 축적을 촉진시키는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량은 증가해 비만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시간 부족은 교감신경의 자극에 따른 인슐린 기능 저하를 가져와 고혈압이나 고혈당 증세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소아비만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으로 발전해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성인이 되면 생활습관을 바꾸기 힘든 만큼 가족들이 힘을 합쳐 어릴 때 올바른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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