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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중이염과 관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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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953회 작성일 08-08-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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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비만, 중이염과 관계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만성중이염이 아이들에게 달고 기름진 음식이 입에 당기도록 미각의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과체중 또는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전문의 캐슬린 댈리 박사는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중이염이 반복되는 1-2세 아기들은 나중에 과체중의 경향을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댈리 박사는 이는 중이 신경 손상이 입맛을 바꾸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게 만들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거꾸로 뚱뚱한 아이들이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중이염에 잘 걸린다는 증거는 없다고 댈리 박사는 덧붙였다.

브라운 대학의 존 헤이스 박사는 또 다른 연구발표를 통해 미각에 관여하는 신경인 고실신경(chorda tympani nerve)이 맛을 감지하는 혀에서 뇌의 미각중추로 가면서 중이를 통과하기때문에 중이염이 반복되면 이 신경이 손상돼 미각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대학의 린다 바토슈크 박사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남녀 6천584명(16-92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과거에 보통 또는 심한 정도의 중이염을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평균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국립난청-의사소통장애연구소(NIDOCD)의 하워드 호프먼 박사는 중이염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흔히 시행되었던 편도절제도 미각신경을 손상시켜 입맛을 바꾸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프먼 박사는 6-11세의 아이들 1만3천88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도절제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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