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일은 5일과 다르게 낮에 교회에서 증상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향후에도 증상의 강도와 횟수가 심해지면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한약 복용 후 3~4개월 정도까지는 증상이 간헐 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지켜보자구요. 항경련제는 복용을 시작하면 쉽게 끊을 수 없고,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결정을 해야합니다. 

양방에서는 한약 복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항경련제를 복용하면서도 억제가 안돼서 한약과 병행치료한 많은 케이스에서도 간, 신장 독성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한 케이스에서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 하물며 한약만 복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아이에게 해가 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한약은 복용법대로 규칙적으로 잘 먹이시도록 하고요. 증상이 있거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느낌이 있으면 '영신고'는 2일에 한번이 아니라 매일 3~4일 정도는 연속해서 먹이도록 하세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조금도 지켜보시구요. 한약 복용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어쩔 수 없이 항경련제 복용을 해야한다면 그 시기는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