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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밥 잘먹어 표준아이만큼 커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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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07-07-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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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키는 월령에 비해 5cm이상, 체중은 키에 비해 약 1kg이 미달입니다. 체중보다는 키가 많이 작네요. 선천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비위기능이 허약해서 후천적인 영양섭취와 성장에 문제가 있군요.

사람의 체질은 다소 타고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생아기 부터 너무 잘 먹는 아기가 있는 반면, 입이 너무 짧아서 엄마의 속을 태우는 아기도 있지요. 어려서 부터 항상 비만한 경향이 있는 아기도 있고, 특별한 질병 없이 항상 체중이 미달은 아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경우 선후천적으로 비위기능이 허약한 체질로 다소 마르고 성장이 부진한 경향을 띠면서 자라기 쉽다 하더라도 지금 처럼 미달인 경우에는 허약 장기를 꾸준하게 보강해주어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체워주어야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일년에 보약 한번 먹을 때, 아이의 경우에는 한 1~2년은 일년에 2~4번은 먹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한번 복용 할 때 기간도 더 충분해야하고요. 한약을 잘 못먹는다면 소아전문한의원에 가서 처방을 받으세요. 아이들이 먹기 쉽게 처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음 내용은 비위허약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 비위(소화기계) 허약아 >>

허약아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임상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과 편식을 주로 하며 오심(미식거림), 어지러움, 차멀미, 헛구역질 내지는 구토, 빈번한 복통(특히 배꼽 주위)과 자주 체하며 구취가 심하고 지도설(얼룩덜룩한 혀)이 흔합니다. 소화가 덜 된듯한 변, 설사나 변비 등 대변의 이상이 많고 손발이 차며 복부는 불쾌감이나 팽만감, 장명(배에서 꾸룩꾸룩나는 소리) 등 복부의 이상을 자주 호소하게 됩니다. 흉복부 또는 전신의 피부가 매끄럽지 못하고 복벽의 지방층이 얇아 장의 유동 운동이 촉진됩니다. 안색은 황백색이며 윤기가 없고 손발에 허물을 벗기도 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합니다. 체형은 수척한 편이며 이런 아이의 부모들은 대개 체중이 늘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과거력으로는 장염, 이질 등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섭생법 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젖병에 분유 먹이는 것은 돌 이후로 점차 떼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음식에 대한 편식 습관 및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 밥을 잘 먹지 않을 경우는 편식습관의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면 청량음료, 사탕, 과자, 인스턴트 식품 등을 금합니다.)
- 음식은 꼭꼭 잘 씹어 먹게 하고 식사는 규칙적이고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물(기름진 음식, 마른 음식, 아이스크림, 빵, 청량음료, 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음식, 찬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주로 먹으며 질지도 되지도 않은 밥을 적당량, 따뜻하게 먹입니다.
- 적당한 운동으로 소화기능을 돕고 저녁 늦게 음식을 먹고 자지 않게 합니다.

가정요법으로는 위의 섭생법을 지켜나가며 인삼 4~6g이나 백출6~8g 에 대추나 감초를 넣어 물 400cc를 부어 30분 정도 우려내어 식혀서 물대신 먹이면 좋고 율무와 마가루를 찹쌀과 섞어 죽을 끓여 자주 먹여 주면 도움이 됩니다. 소화가 잘 안되면 건재상에서 맥아(싹튼 보리를 볶아 쓴다)4~6g나 산사(멧대추열매)4~6g 등을 생강 약간과 대추를 넣어 위에서 처럼 먹이고 신경이 예민하고 잘 체하는 아이는 향부자를 6~8g 정도 넣어 쓰면 좋습니다. 혹 설사를 자주하고 복통이 잦은 아이는 곽향을 4~6g정도 역시 위의 방법으로 차로 우려내어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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