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저희 아들이 이상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87회 작성일 07-04-04 17:36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힘내세요.

일단은 성장발달에 지연은 있어도 장애는 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요. 하지만 이런 아이들은 성잘발달이 조금 늦는 만큼 정신적인 부분도 아직은 어리고 민감하기 때문에 지금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이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요.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 다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퇴행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주로 정심적은 스트레스 등 심인성 원인에서 비롯되는데, 예를 들면 이사, 동생출생, 어린이집, 부모의 잦은 다툼, 불안정한 환경 등 다양하지요.

아이가 운동이나 신경 발달이 조금 느리고, 심리적으로도 어리고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린이집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장애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요. 제 생각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일단 6개월에서 1년 정도 늦추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나중에도 이러면 소아신경정신과에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아직은 그러는 것보다는 안정이 더 필요합니다. 어머님의 보다 많은 사랑 표현과 관심으로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런 시기는 아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흔한 경우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엄마가 힘을 내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이렇게 느린 아이들도 어느 시기를 지나면 다른 아이들 못지 않게 잘 커나가게 되지요. 힘을 내세요. 정말 더 아프고 힘든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절대 혼내거나 아이를 다구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잘못한 것을 지적해주고 전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차근차근 부드러우면서도 엄하게 가르치도록 하세요.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안됩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