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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기가 기침과 식은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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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98회 작성일 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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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들은 체온조절을 위해 땀을 더 많이 흘립니다. 더구나 감기가 오면 땀구멍의 개폐 조절이 떨어지고, 속열을 발산하기 위해 땀을 저 흘리지요. 일반적으로 땀에 대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땀에는 크게 자한과 도한으로 구분하는데 자한은 주로 낮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하고 도한은 주로 잘 때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한에 自는 스스로 죽 흘러내리는 것을 의미하고 도한에 盜는 도둑이 밤에 들 듯이 밤에 눈을 감고 자면 땀이 흐른다하여 도둑 盜자를 쓰는 것입니다.

자한은 그 원인이 원기가 부족한데 있고 도한은 흔히 속에 열이 있다고 하여 血이 더울 때 발생합니다. 황기는 주로 자한 증에 쓰는 약으로 그 외에도 인삼, 백출 등의 사군자탕 즉 기운을 돕는 약재를 쓰며 그 외에도 오미자, 용골, 마황뿌리, 보리싹 등을 씁니다. 도한에는 주로 서늘한 약 생지황, 황금, 황백, 황연 등과 보혈약인 당귀, 천궁, 백작약 등의 약재를 아이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씁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少陽之體라 하여 열이 어른 보다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오히려 생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이 흘리는 경우는 위의 경우에 비추어 보아 진맥을 하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유난히 많은 아이는 감기에 잘 잘 걸리고 특히 열성감기(중이염, 편도염, 열성 경기)를 잘 앓으며 아토피 등의 증상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변비, 식욕부진, 편식, 산만함 등의 부차적인 증상들을 가지기 쉬우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침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한의원에서 진찰 후 간단한 과립한약을 처방 받는 것입니다. 민간요법보다는 안전하고 훨씬 효과적이지요. 기침하는 아이는 안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찬 공기는 가능하면 멀리하여 기관지를 자극하지 말고, 방안에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어 습도를 충분히 확보합니다. 방안의 습기가 충분하면 기도에서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기침을 덜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을 많이 먹여 가래를 배출이 수월하도록 합니다. 또 스스로 가래를 뱉을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가만히 두들겨 주어 가래를 없앱니다. 손바닥을 컵 모양처럼 둥그렇게 해서 가슴과 등을 두드려주면 기관지에 붙어서 그렁그렁 소리를 내는 가래를 떨어지게 해서 가래가 쉽게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너무 세게 때리지 않으며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가볍게 통통 쳐준다는 느낌으로 쳐주면 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양약 보다는 한약으로 관리해 주세요. 아기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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