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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더위를 심하게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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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513회 작성일 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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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땀에는 크게 자한과 도한으로 구분하는데 자한은 주로 낮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하고 도한은 주로 잘 때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한에 自는 스스로 죽 흘러내리는 것을 의미하고 도한에 盜는 도둑이 밤에 들 듯이 밤에 눈을 감고 자면 땀이 흐른다하여 도둑 盜자를 쓰는 것입니다.

자한은 그 원인이 원기가 부족한데 있고 도한은 흔히 속에 열이 있다고 하여 血이 더울 때 발생합니다. 황기는 주로 자한 증에 쓰는 약으로 그 외에도 인삼, 백출 등의 사군자탕 즉 기운을 돕는 약재를 쓰며 그 외에도 오미자, 용골, 마황뿌리, 보리싹 등을 씁니다. 도한에는 주로 서늘한 약 생지황, 황금, 황백, 황연 등과 보혈약인 당귀, 천궁, 백작약 등의 약재를 아이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씁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少陽之體라 하여 열이 어른 보다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오히려 생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이 흘리면서 지금처럼 지나치게 더워한다면 속열을 풀고 기운을 돕는 처방을 받아 체질개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는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진찰을 해봐야 알 것 같은데요. 항문이나 요도의 염증 증상이나 변비로 인한 열상이 아니라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의학에서는 간에 열이 생기면 생식기나 항문 부위가 헐거나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봅니다.

진찰을 받아 보시고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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