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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코 고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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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65회 작성일 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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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던 아이들이 코를 곤다면 일단 비염이나 축농증이 없는 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코의 이러한 염증성 질환든 비강 점막을 붓게 하고 공기의 흐름을 불편하게 만들어 코를 골게 합니다.

또한 연관되어 코의 이상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더라도 편도에 염증이 발생되어 특히 코 뒤의 아데노이드(편도의 일종)가 붓고 커져서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이 허약해지면 허약증의 하나로 코를 곤다고 동의보감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염증 등 질병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허약증으로 치료보다는 보강을 해주어야 되는 것이지요.

일단은 방안의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이나 이비인후과, 소아과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항생제나 소염제를 먹여야 할 상태가 아니고 또한 이런 약 복용을 길게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방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더구나 폐기운이 허약해서 보약을 써야 하는 경우는 한방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지요.

저녁에 비강세척을 해주면 아이가 조금 편해합니다. 비강세척은 약국에서 생리식염수와 큰 주사기를 사서, 생리식염수는 냉장보관하고 필요한 만큼 덜어 미지근하게 데운 후 바늘 뺀 주사기에 넣고, 아이를 세면대 앞에 서게 하여 콧속에 분사하여 씻어 흘러 떨어지게 하면됩니다.

또한 참고로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칡뿌리
한방에서 갈근이라고 하는데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어렵고 눈과 머리가 무거우면서 기억력이 감퇴되고 소화 장애가 겹쳤을 때 콧물을 없애는 효능이 우수합니다. 8g 정도(하루 기준)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수세미
한방에서는 사과락이라고 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세미의 즙이나 가지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어도 좋고 아니면 마른 수세미 10g 정도(하루 기준)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유근피(참느릅나무뿌리껍질)
코나무라고도 하는데 12g 정도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하루에 나누어 먹으면 됩니다. 각종 코질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종기, 고름을 제거하는 작용 및 이뇨 작용도 있습니다.

대추감초차
말린 대추나 감초에는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의 작용을 돕는 물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한 코막힘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 15g과 감초 4g(하루기준)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차처럼 달여 마십니다.

가정요법은 아이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행하면서 피부나 변 등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특별한 징후가 있다면 중단 후 한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세요. 갈근이나 유근피는 성질이 차서 속이 차고나 위나 장이 약한 아이들은 오래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기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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