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당황스럽겠지만 조금 더 지켜 보세요. 야뇨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에도 유사한 경우 몽정이 있었으니 그와 연관되서 배뇨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기가 왕성한 시기에는 이렇게 엎드려 자면서 자극을 받으면 발기가 되기도 하지만, 야간에 소변이 방광에 차면 발기가 되면서 뇨의를 느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엎드려 자면서 압박을 주었다면 배뇨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동의보감에 보면 몽정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몽정은 다음 세가지가 있으니 병에 물이 차서 넘치는 경우, 병에 금이 가서 흐르는 경우, 병이 넘어져 흐르는 경우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첫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니 이것은 생리적으로 건강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야뇨증상이 또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으세요. 그렇다면 병이 넘어지거나 금이 가지 않았나 봐야하니까요. 일단 엎으려서 자는 것을 피하고 자기전에 술이나 수분 섭취를 줄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