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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야뇨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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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779회 작성일 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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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여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소변은 잘 가리고 수면 중에 못가리는 경우를 말하는데(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그 기준을 60개월로 합니다. 따라서 야뇨증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안그러다 감기 후 그런다니 일단 치료를 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이야기하면 감기 등으로 인해 원기가 허약해지고, 일시적으로 배뇨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보통 이런 경우 잘 가리던 아이라면 1~2달의 치료로 정상 복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 배뇨 조절이 불완전하였던 아이라면 증상이 굳어져서 오래가는 경우가 많으니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5돌 전까지는 완치를 목표로한 지속적인 치료보다는 소변가리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주기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말해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상태를 지켜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찾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수면 각성 장애"를 가져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성숙되거나 허약증이나 스트레스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야뇨증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보통 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 중에 야뇨증이 있었다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야뇨증은 허약증이기 때문에 보조적인 관리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치료 관리란 생활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을 개선하기 위한 한약을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단 6주 정도의 복용 후 반응이 분명하게 나타나면 치료를 연장하여 완치해주게 됩니다.

본격적인 치료는 6돌 이후로도 가리지 못하면 시행하는데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완치를 목표로 합니다.

야뇨증은 심리적 원인도 크게 작용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세요. 지금 정도의 횟수라면 깨워 누이는 것이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힘들어 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클리닉을 참고하세요.

하여튼 지금 아이의 경우는 치료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치료를 한달 더 연장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단 6개월 정도 지켜본 후 그래도 못가리면 다시 치료를 해주도록 하세요. 가능하면 야뇨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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