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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분유 먹을 때 너무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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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18회 작성일 0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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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많이 먹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먹는 만큼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비위기능이 허약하다고 봐야지요. 이런 경우는 식욕도 부진하여 먹는 양이 작고, 배고파서 조금 많이 먹으면 토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고나길 그래서 쉽게 개선되지는 않지만 크면서 나아집니다. 더구나 지금은 영아산통이 있기 쉬운 월령이라 더욱 아기가 숙면을 못취하고 울고 보챈다거나 복통이나 구토, 변의 이상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영아 산통에 대해 말씀드리면 영아산통(콜릭장의 평활근 경련으로 심하게 보채고 우눈 경우로 주로 저녁 6시 부터 밤 10시 까지 심한데 아이마다 차이가 있어 새벽에 그러기도 합니다. 생후 6주에 절정을 이룬다)은 생후 4개월 정도까지 그럴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작적 복통으로 몹시 보채고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에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안면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는 창백합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하지를 구부리고 손은 꽉 쥐고 있는데 아기가 허탈해지거나 가스를 배출하면서 소실된다. 그러나 환아는 건강하고 다른 진찰 소견은 없습니다.

콜릭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나 과식, 부적당한 수유법, 장기능 장애, 피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정불화, 소음) 등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법으로는 안아주거나 흔들 침대에서 흔들어 주면(수유 후에는 삼가) 좋습니다. 수유 시 가스가 들어 가지 않게 분유를 탈 때 흔들었던 우유병을 잠시 세워두어 공기 방울을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먹이고 트림을 꼭 시킵니다. 이후 잠시 엄마에 기대어 있게 하고난 후 누일 때에는 오른쪽으로 누입니다. 그래야 분유가 잘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조용한 환경과 스트레스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또한 산양유 등 분유를 바꾸어 본다거나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식욕부진이나 구토, 야제증 등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면 진찰 후 지금 월령에도 복용이 가능한 증류식 한약 등을 복용시켜 위장관 기능을 조절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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