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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대추 끓인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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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64회 작성일 06-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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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분유를 탈 때는 맹물을 끓였다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차를 사용하여 분유를 타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보리차로 분유를 타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보리는 겨울철의 찬 성질을 지닌 음식으로 속을 냉하게 만들므로 특히 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하는 아이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결명자 역시 찬 성질의 음식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더구나 다른 종류의 물로 분유를 타지는 마십시오. 분유를 보리차에 타서 먹이라는 말은 단지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보리차를 안 끓이고 만드는 집은 없을테니까요. 끓였다가 식힌 물이면 맹물이든 정수기물이든 상관없습니다. 생수의 경우도 끓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을 끓일 때는 1분 이상 끓이면 충분합니다. 만일 물이 깨끗한지 의심스러울 때는 5분 정도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분유 타는 물로 둥글레차, 결명자차, 녹차, 멸치 끓인 물, 다시마 삶은 물, 사골 국물, 대추, 영지 끓인 물 등 을 사용하는데, 저는 이런 물들로 분유 타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우선 4개월 이전에 이런 것으로 분유를 타면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차 종류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멸치나 다시마 물은 강한 맛과 짠 맛 때문에 나중에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약재나 음식도 과하면 해가 될 수 있고 체질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을 보충하려고 사골을 곤 국물이나 멸치와 다시마 우려낸 물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분유에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칼슘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젖소가 없었기 때문에 달리 칼슘을 보충할 방법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는 데 멸치 국물이나 사골국은 아주 좋은 식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기들이 흔히 먹을 수 있는 분유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별로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분유에는 아기에게 필수적인 모든 영양분이 다 들어 있습니다. 맹물에 타는 것을 전제로 만든 것이 바로 분유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첨가하려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영아산통이 나아졌다니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 그렇다면 진찰 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요법은 최소한 생후 8개월은 넘어야 실행할 수있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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