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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기관지염...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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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0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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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장염 후유증과 기관지 증상으로 아기가 고생을 하고 있군요. 양약, 특히 항생제의 장기간 복용은 아기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회복능력을 약화시키고, 더구나 장기능을 약하게 하여 만성적인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염에 의해 이차적으로도 장점막이 약해져 소화, 흡수력이 떨어져 만성 설사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한방에서는 이런 만성적인 설사를 허설, 다시말해 허해서 오는 설사라고 하지요. 음식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 의해 장점막이 약해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납니다. 이렇게 오래 설사를 하면 기운도 떨어지고 감기 후유증의 회복능력도 떨어집니다. 너무 오래가면 마르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장이 약해 고생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나 정장제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한방적으로 진찰 후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한약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가정요법 등을 적용하기에는 어리니 한의원에서 간단한 과립형한약이나 심하면 한두 첩 처방을 받아 먹이세요. 기침 등에도 지금 월령에 복용이 가능한 과립한약이나 시럽한약이 있는데 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내성을 키우지 않으면 안전합니다.

* 기침의 일상 관리
1) 아기가 푹 쉴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가래를 묽게 해서 배출이 쉬워집니다.
3) 실내의 습도를 약간 높게 유지합니다. 그러나 적절히 환기를 해서 지나치게 습하지 않도록 해야 아이의 호흡기에 해로운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습니다.
4)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먼지를 줄이고 담배연기는 절대 없어야 합니다.

* 가래의 배출을 돕는 방법
1) 자세를 자주 바꿔 줍니다. 가래가 기관지의 한쪽으로 고이지 않도록 돌려 눕힙니다.
2) 기침을 하면 가래가 쉽게 나옵니다. 조금 큰 아이는 헛기침을 시켜볼 수 있습니다.
3)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세차게 내뿜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4)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손목을 움직여 아기의 가슴과 등을 가볍게 통통 두드려 줍니다.

설사를 많이 하니 탈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물을 잘 먹이시고, 입술이 건조해지고 소변양이 줄면 약국에서 전해질 용액을 사다가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찹쌀에 마가루를 넣어 만든 죽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운을 돕기 때문입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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