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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잠을 너무 못자는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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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29회 작성일 0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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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월령에는 수면의 패턴이 적응 되지 않아 아이가 잠에 대한 트러블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 잠투정을 심하게 부리기도 하고 잠을 안자고 보채는 등 다양하지요. 더구나 몸에 별 이상이 없어도 예민한 아기들은 잠자는 시간도 적고 깊이 오래 자지 않아 엄마를 힘들게 하지요.

보통 4~6개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니 더 지켜 보시고요. 그 이후로도 그렇다면 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월령에는 영아산통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보채고 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려 영아산통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계속 그렇다면 진찰 후 원인을 파악해 보아야 하겠지만 주로 심장, 간의 기운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처방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잠이란 간과 심장으로 혼백과 혈이 모이는 과정으로 봅니다. 그런데 심장과 간기운이 불안정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서 보채게 되지요.

아기들은 코 점막이 약하고 호흡기 통로가 좁아서 코가래가 그렁거리거나 막히기도 하고 코를 골기도 합니다. 더구나 환절기나 감기 기운이 있으면 더 심해지기도 하지요.

우선은 습도와 적절한 방안 온도를 유지 하시고요. 심할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코가 불으면 뻥코(소아과나 아기용품전문점에서 구입)로 빨아서 배출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아기가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위에서 처럼 관리를 해주고 계속 그러면 진찰 후 적절한 처방을 해주세요. 아기가 하루 빨리 잘 자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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