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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69회 작성일 06-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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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근무력증은 크게 뇌척수 신경원성이냐 근육원성이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신경에 문제로 근육 운동이 무력한 것이냐 근육 자체에 이상으로 근육이 무력한 것이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 상태로 봐서는 뇌 척수 신경 이상에 의한 근육 운동 장애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근육병인지도 확진이 힘들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하여튼 현대 의학적으로 병명을 찾고 있지 못하다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한의학적으로는 운동발달이 늦어진다고해서 늦어질 遲字를 써서 "지증" 또는 근육이 위약하다고 하여 "위증"이라고 말합니다. 그 원인은 선천적으로 간장과 신장의 기운을 허약하게 타고 났거나, 후천적으로 비위장의 기운이 손상을 받은 경우, 어혈이 울체 되어 있는 경우, 감염 질환으로 폐에 열이 훈증한 경우, 여름철 습열한 기운이 몸에 들어 오거나 고량진미를 절제하지 않고 섭취한 경우 등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월령이라면 대부분 선천적인 허약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원인에 따라 해당 장기를 보강하고 병인을 제거하는 처방을 통해서 꾸준한 한약 복용과 침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치료 성과는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으나 꾸준히 하면 상태는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재활치료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그곳에서 처방을 받고 acupuncture를 병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침치료는 아이에 맞게 놓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으니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는 일찍 서두를 수록 좋습니다. 2세 전에 혼자 앉을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고 2~4세에 앉게 된다면 약 50%에서 혼자 걸을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답변이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자라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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