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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소변을 넘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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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0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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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과 같은 증상은 한방에서는 "소변빈삭", "빈뇨"라고 말합니다. 지금 처럼 근래 갑자기 그러는 것이 아니고 오래된 경우나 배뇨시 통증이 없는 경우는 방광이나 요도의 염증 등 기질적 문제보다 해당 장기의 허약증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에 열이나 통증이 있고 소변이 잘 안나오며 보고 나서도 아직 다 안본 것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을 의심하여 소변 검사를 해보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은 검사 상 이상이 없기 쉽고 이런 염증성 증상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보고 치료 개선 및 해당 장기를 보강 해주어야 합니다.

원인은 크게 첫째, 신장과 방광 등 비뇨생식기능이 선후천적으로 허약해져서 올 수 있고 둘째, 심장의 기운이 불안한 경우로 스트레스나 새로운 환경의 적응 및 심약한 체질에서 나타납니다. 셋째는 전반적인 원기와 폐호흡기, 비위기능이 허약하여 체내의 수액 대사조절이 떨어지고 요로 괄약근의 개폐작용이 무력해서 생깁니다.

한의원에서 소변 검사 상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염증이 심한 것이 아니라면 진맥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은 뼈의 성장이나 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깊은 장기로 신장 기운이 허약한 아이는 키가 잘크지 않고 배뇨에 문제를 가지고 옵니다. 참고로 신장 기능이 허약한 아이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腎系) 허약증 >

신허(腎虛)하다는 것은 신장 및 방광 자체의 기질적 장애와 함께 비뇨생식기와 관계되는 개념을 모두 포함합니다. 즉 소변의 이상, 배뇨곤란과 함께 생식기능, 정기(精氣)가 허약한 상태로 나아가 호르몬 작용이나 뇌척수와 골수, 골격계의 허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는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자주 적게 보거나 탁하고, 요실금, 혈뇨, 배뇨통 등이 나타나며, 밤에 오줌을 싸거나 (야뇨증) 혹은 낮에도 옷에 오줌을 지립니다. 정기가 약하다는 것은 소변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다는 상태로 관찰될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성기는 왜소하며 무기력합니다. 선천적으로 부족하게 타고 난데(稟賦不足) 기인합니다. 신경도 예민하고 수면 후 아침에 일어나면 눈 주위가 자주 붓고 안색도 창백합니다. 골격이 약하고 수족이 차고 허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데 특히 야간에 무릎이나 팔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주무르면 시원해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통은 대부분 슬관절 이하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치아와 모발의 발육상태가 불량하고 모발은 힘이 없고 가늘고 짙은 흑색이 아니며 윤기가 없고 숱은 적은 편입니다. 여아에서는 손발이 차고 비임균성 질염으로 황색 분비물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청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과거력으로 감염 끝에 신염에 걸린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발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지능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상 참고 하시고 소변 검사 상 이상이 없다면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세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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