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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은 검사 상 이상이 있는 기질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기능적인 문제료 야뇨와 관련된 호르몬이나 신경활동이 불완전해서 그런 것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런 이유를 대표적으로 신장과 방광 기운이 부실한 것으로 봅니다. 낮에도 잘 침지 못해 자주 그리고 급하게 보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고, 뼈가 가늘며 성잘발달이 느리고 허약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봐야지요.

일단 근처 소아과나 내과에서 소변 검사를 받아보세요. 만약에 여기에 문제가 없고 부종, 배뇨통, 감기가 아닌 주기적인 발열, 요통 등 기타 다른 증상이 없다면 정밀 검사를 받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양방에서는 항우울제인 이미프라민이나 항이뇨제의 일종인 데스모프레신을 복용시켜 치료에 접근하고 있으나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그 부작용도 있어서 부모님들이 선택을 꺼려하는 실정입니다. 양방보다는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으니 좀 더 치료를 집중적으로 꾸준히 받아 보도록 하세요.

지금 정도의 상태라면 가볍지 않아서 초등학교 입학이후로도 가리지 못할 확율이 높으니 야뇨증을 전문적으로 보는 한의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보세요. 치료율은 70% 이상이며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상태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완전히 가리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한약 몇 번 먹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침이나 추나치료도 병행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약 복용은 최소 3개월~4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2주분의 한약을 3~4번 정도 복용할 때 구체적으로 호전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야뇨증은 그동안 못가리던 소변을 가리게 하려니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치료율이 높은 질환에 속합니다. 크면 낫겠지 하고 지켜볼 때는 이제 지났다고 봐야지요.진찰을 받아보세요. 기타 야뇨증에 대한 가정요법이나 관리법 등은 한방육아칼럼이나 상담실을 참고하세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