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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가 넘은 것 같은데, 지금 정도의 횟수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못가릴 확율이 높습니다.

수면 중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낮보다 3~4배 분비가 더 되어 소변을 적게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너무 소변을 많이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수면각성장애라고 해서,  방광에 소변이 찾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자다가 일어나야 하는데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골아떨어져서 자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오줌을 싸고도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지요. 만약 흠뻑 싸고도 전혀 모르고 자는 아이라면, 지리면서 깨는 아이들 보다는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야뇨증이 더 오래 지속될 확율이 높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결국 신장기운이 미숙하고 허약해서 오는 것입니다. 한방에서 신장은 호르몬이나 신경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또한 호흡기의 문제나 알레르기 등도 야뇨증의 조장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더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조절하면서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 필요하고요. 경우에 따라서 주 1회 정도, 침치료나 추나요법을 병행하면 야뇨증 개선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침은 아이들이 충분히 맞을 수 있도록 통증이 많지 않습니다. 무통침도 있고요.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답변들이나 한방육아칼럼, 야뇨증클리닉 등을 참고하세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자라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