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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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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52회 작성일 05-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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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엄마의 미안한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창의력도 높고 독립심도 강한 경우가 많으니 장점도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를 때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만 1세부터 3-4세쯤경에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자해 행위에는 지금과 같은 경우 외에도 머리를 박거나 때리고 손톱을 쥐어뜯고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일반적으로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화가 나면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행동합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부모님들은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서 일단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입니다. 이런 행동을 처음 보였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이 당황해서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아이들은 자해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무기로 사용합니다. 이것이 한번 두 번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부모님이 버티는 정도가 높아질수록 아가의 자해 행위 또한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바로 잡아 주기가 힘듭니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거나 그게 힘들면 아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십시오. 어떤 부모님들은 그냥 놔두면 성격 버리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데 아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도리어 아가가 자해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소에 아가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좀 더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도 보여 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무엇보다 엄마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렵겠지만 가능한 범위 안에서 노력하세요.

아이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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