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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신생아의 체중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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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58회 작성일 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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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젖이 부족한 지 아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는 소, 대변양이 적당한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소변 기저귀가 6~8개, 대변 기저귀가 2개 이상이면 일단은 수유양이 적은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물론 체중이 잘 느느냐의 문제입니다. 생후 3개월 까지는 적어도 하루 20~30g 정도 몸무게가 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체중이 심할 정도로 늘지 않고 있군요.

엄마의 느낌이나 젖을 계속 찾고 칭얼거리는 것으로 봐서도 젖양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니 추후 혼합수유를 고려하세요. 하지만 혼합 수유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젖병을 더 찾게 되는 경우가 많고 모유는 더 줄어들게 되므로 결국 모유 수유가 어렵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유를 더 잘 나오게 노력하고 자꾸 물리다 보면 젖양이 느는 경우도 많으므로 성급히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되지 않으면 혼합수유를 하도록 하세요.

모유를 잘 나오게 하려면 우선 자주 물려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약 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엄마가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지요. 엄마가 젖 먹이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면 젖은 더 적게 나오게 됩니다.

또한 모유의 질과 양을 높이려면 영양이 충분한 고른 균형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과 질은 특히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은 녹황색 야채와 뿌리 채소,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철 식품을 잘 드시고 야채, 곡물, 육류나 생선을 2:4:1로 하시고 육류보다는 생선(등푸른 생선 보다는 흰살 생선)이 좋습니다.

단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한방에서는 특히 고량진미나 맵고 자극적인 맛, 밀가루 음식이 태열을 조장한다고 보고 있으며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각종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신경을 불안하게 하고 경락의 기혈 작용을 교란한다고 보므로 특히 피해야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젖을 늘리는데는 예전부터 돼지족발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황기, 목통, 왕불류행, 하고초, 통초, 천산갑 등의 약재를 같이 넣어 달여서 그 약물을 먹게하고 가슴을 파끓인 물로 따뜻하게 찜질이나 마사지를 하였지요.
집에서는 약재를 구하기 어려우니 한의원에서 한약재만 처방을 받아 집에서 족발과 함께 고아서 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수입되는 "락타티"라는 차가 있습니다. 이 제품에 든 아니스,펜넬,호로파라는 성분은 유럽 민간요법에서 젖분비를 자극하기로 오래전부터 증명되었고 특히 호로파라는 약초는 유럽에서 수천년부터 전통적으로 모유생성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천연제품이라 조금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내에서도 사용하여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지는 않으며 효과를 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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