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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소변을 자주 급하게 보는 아이들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신장과 방광 기운이 허약하기 쉬운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지금 처럼 야뇨증까지 보인다면 더욱 그런 것이지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해주세요.

소변양이 많고 심하지는 않지만 2차성 야뇨증에 속합니다. 2차성 야뇨증은 6개월 이상은 가리다가 다시 못가리게 되는 경우로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 동생의 출생, 이사나 전학, 피로나 허약, 공부 등에 대한 압박감 등 심인성 원인과 허약증 등에서 비롯됩니다.

2차성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에 비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기운을 도와주면 빠르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을 처방받아 배뇨와 연관된 호르몬과 신경활동을 돕고 원기를 보강해 주어야 합니다.

근래 아이에게 정신적 긴장 등이 없는 지 살펴보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실수를 해도 혼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잠자기 3시간 전부터는 물이나 음료, 과일 섭취 등을 제한하고 항문 괄약근을 조이는 운동을 시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찰을 받으시고요. 아이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