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몽우리 지는 점액성 설사를 했다면 일반적으로는 장염이나 소화장애(식체 등)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현재 열이나 토하는 증상 등이 없다면 장염은 아닐 것으로 보이고요. 소화장애도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한의학에서 볼 때는 찬바람을 많이 쏘이면 찬바람 기운이 몸으로 침범하여 식체를 동반한 설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는 "외감내상"이라고 하는데 계속 그러면 한의원에서 간단한 과립한약을 처방 받아 먹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당연히 찬음식, 기름기 있는 음식, 밀가루 음식, 마르고 딱딱한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세요. 특히 찹쌀에 마가루를 볶아서 조금 넣어 만든 죽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과일은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만 조금 먹일 수 있고요.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줍니다. 외국에서는 설사하는 조금 큰 어린 아이를 위해 BRATT 식사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Bananas(바나나) Rice(밥) Applesauce(사과소스) Toast(토스트) Tea or wattered down juice(차나 물탄 주스)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아기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