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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7살 5살 남자아이 둘을 둔 엄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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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406회 작성일 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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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아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있으니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따라서 60개월 이전까지는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보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성숙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보조적인 관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 중에 야뇨증이 있었다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보조적인 관리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적 관리란 생활 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을 치료하기 위한 한약은 6주 정도씩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단 6주 복용 기간에 소변을 가리는 경우가 발생되면 치료를 연장하여 완치를 목표로 하기도 합니다.

6돌 이후로는 본격적인 관리를 해주는데 2~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야뇨경보기)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극복을 원칙으로 합니다.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 클리닉"이나 칼럼을 참고하세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시고 항문괄약근을 조이는 운동을 시키면 도움이 됩니다.

많은 아이들의 치료 후 야뇨증을 극복하고 있으니 우선 큰 아이부터 치료를 해주도록 하세요. 지금 상태로 봐서는 가볍지 않아 초등학교 이후로도 야뇨증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빠른 개선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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