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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설사기가 벌써 한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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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46회 작성일 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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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만성적인 설사를 "허설(虛泄), 다시말해 허해서 오는 설사라고 하지요. 음식이나 감기, 항생제의 장기 복용 등의 원인에 의해 장점막이 약해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납니다. 이렇게 너무 오래 설사를 하면 기운도 떨어지고 마르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장이 약해 고생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나 정장제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한방적으로 진찰 후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한약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한의원에서 간단한 과립형한약이나 심하면 한두 첩 처방을 받아 먹이세요.

현재는 어쩔 수 없이 설사 분유를 먹이지만 점차 증상이 나아지면 일반 분유와 섞어 비율을 줄여 가며 먹이셔야 합니다. 설사 분유는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없습니다. 이유식은 특히 찹쌀에 마가루를 볶아서 조금 넣어 만든 죽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과일은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만 조금 먹일 수 있고요.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줍니다. 혹시 모유수유 중이라면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계속 그러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다시 진찰을 받아 보세요. 아이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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