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완치가 가능할테니 힘내세요.

사실 항경련제도 먹이고 싶지 않지만 계속 먹고 있다니 바로 끊기는 어렵겠습니다. 일단 한방치료와 병행하는 방법을 취해야하겠군요.

열경기는 단순열성경련과 복합열성경련으로 나뉩니다. 복합열성경련은 쉽게 이야기 하면 열경기가 너무 잦거나 길고, 만 5세가 지나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소아간질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의 경우 복합열성경련으로 확진할 수는 없지만, 일단 횟수가 많으니 역시 체질개선 및 경기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대략 3~6개월의 집중치료가 필요하면 이후 주기적인 관리를 받게 됩니다.

돌 전에도 치료는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다만 아이가 약을 너무 못먹는 경우는 효과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치료 받았던 돌 전후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약 복용의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완치되어 잘 지내고들 있습니다.

열성경련의 다른 경련성 질환(간질 등)에 비해 치료가 비교적 쉽고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양약은 항경련제로 말 그대로 경기만 억제하는 약입니다. 아이가 편도가 크고 체질적으로 열이 잘 오르는 문제와 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뇌신경을 보강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약만이 가능합니다. 근본 원인과 체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기는 언제든지 반복되고 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아이의 쾌유와 건강하게 자라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