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머리에 출혈이나 손상이 가면 토하거나 열이 오르고 두통과 뒷목이 뻣뻣한 증상으로 아이가 보채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잠 잘 때도 칭얼거리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기면 현상으로 잠에 취해 늘어지는 증상도 생기지요. 이런 경우가 아니면 뇌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뇌파나 MRI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뇌파 검사는 비용이 얼마되지 않으니 어머님이 판단하세요.

밤에 손발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놀라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서에는 경풍으로 놀라서 풍을 동반하면 손가락을 옷깃 만지작거리듯이 움직인다는 표현이 유사하게 있습니다.

또는 뇌에는 이상이 없어도 부딪히면서 경추에 변위로 척수신경활동에 문제가 생겨도 손이나 손가락의 동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볼 때는 한약으로는 경풍을 진정시켜 제거하고, 추나요법으로 경추를 가볍게 조정해주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기존의 처방이나 침으로 조절해서 변화가 없다면 이런 접근 방법이 행해져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하세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