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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기가 안아 달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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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62회 작성일 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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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월령에는 아기가 안아 달라고 보채면 울리지 마시고 안아 주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일이 지나면서는 과감하게 울리면서 버릇을 들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기가 보채고 운다고 무조건 분유를 먹이지 마세요. 가능하면 2시간 이상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달래 보고 꼭 뭔가를 빨려고 한다면 공갈젖꼭지나 보리차물을 먹이면서 달래도록 하세요.

지금 월령에는 영아산통이라는 것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아 산통에 대해 말씀드리면 영아산통(콜릭장의 평활근 경련으로 심하게 보채고 우눈 경우로 주로 저녁 6시 부터 밤 10시 까지 심한데 아이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생후 6주에 절정을 이룬다)은 생후 4개월 정도까지 그럴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작적 복통으로 몹시 보채고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안면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는 창백합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하지를 구부리고 손은 꽉 쥐고 있는데 아기가 허탈해지거나 가스를 배출하면서 소실된다. 그러나 환아는 건강하고 다른 진찰 소견은 없습니다.

콜릭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나 과식, 부적당한 수유법, 장기능 장애, 피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정불화, 소음) 등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법으로는 안아주거나 흔들 침대에서 흔들어 주면 좋습니다. 수유 시 가스가 들어 가지 않게 분유를 탈 때 흔들었던 우유병을 잠시 세워두어 공기 방울을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먹이고 트림을 꼭 시키고 난 후 오른쪽으로 누입니다. 분유를 바꾸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물론 조용한 환경과 스트레스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반드시 아기가 영아산통이 있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이 시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약간씩 이런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지내 보시고요. 그래도 잠을 잘 안자고 보채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간단한 처치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야제증"의 범주에 속하는데 원인을 찾아 간단한 치료나 처방을 해주면 훨씬 나아집니다. 비용은 얼마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내원해 보도록 하세요.

야제증에 대해서는 저희 홈페이지 "한방치료"에 "소아기에 흔한 질환"의 항목을 참고하세요. 아기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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