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죠? 힘내세요.

일단 양상으로 봐서는 소아 뇌전증(간질)로 진단되기 쉽습니다. 물론 뇌파상에 문제가 확인이 되야하겠지만, 뇌파상 문제가 없는 뇌전증도 자주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소아기에 일과성으로 이런 경련발작이 있다가 아무 문제 없이 지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는 마세요.

그렇다고 아이의 경우 두 달 사이에 3번 증상이 반복되었으니 그냥 지켜봐서는 안될 것으로 보이고요. 진찰 후 체질개선과 치료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항경련제의 복용은 어쩔 수 없을 때 해야하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말씀하신대로 부작용이란 것도 그렇지만, 경련발작만 억제하는 약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추후에도 아이가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한의학적인 치료가 뇌전증을 모두 완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한의학에서는 뇌전증의 원인을 나누고 여기에 따라 적절한 한약을 처방하여 체질개선을 해줘서 자연스럽게 뇌전증을 이겨내게 만들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항경련제 복용 없이 경련성 질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치료는 한약 복용이 위주가 되니 침치료나 추나요법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내원하기 힘들다 하여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꼭 치료가 필요하다면 횟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단 진찰을 위해서는 내원이 필요하고요. 아이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