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는 이차성 야뇨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과 2차성 야뇨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1차성 야뇨증은 출생 후 지금까지 계속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으로서 치료가 2차성 야뇨증에 비해 까다롭고 장기간 치료를 요합니다.

2차성 야뇨증은 6개월 이상은 가리다가 다시 못가리게 되는 경우로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 동생의 출생, 이사나 전학, 피로나 허약, 공부 등에 대한 압박감 등 심인성 원인과 허약증 등에서 비롯됩니다.

2차성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에 비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기운을 도와주면 빠르게 좋아질 수 있으니 진찰 후 한약을 처방하여 배뇨조절과 아울러 원기를 도와 주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에게 혹시 다른 심리적인 문제가 없는 지를 확인하시고 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혹시 실수를 해도 동생과 비교하거나 혼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앞으로 가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도록 하셔야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는 10세 전후의 많은 야뇨증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고 받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재발되어 지속될 수 있으니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치료를 해주세요. 이차성 야뇨증은 추나요법이나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병행하지 않아도 한약으로도 좋아질 확율이 높으니 지방이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화 상담 후 처방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한 번은 진찰을 위해 내원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