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걱정이 많네요.

아기가 2달 넘게 양약(항생제 등)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서 비위(소화기계, 위장관 계통)가 허약해져서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되지만 그 안에 감기를 또 앓거나 계속 영양공급이 부족하다보면 성장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과 변의 이상 모두 이러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엄마의 병력과는 무관하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직은 중이염이 나았다고 해도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 않네요. 엄마의 모유 섭취라도 가능한데로 시키고요. 증류식 한약이나 과립한약으로 비위 기능을 도와 주세요. 이러한 한약은 지금 월령에도 안전하게 쉽게 복용이 가능합니다.

또 감기에 걸리지 않게 외부인의 접촉이나 외출 등을 삼가하시고, 엄마는 일단 족발이라도 고아 드시고 영양 섭취에 신경 쓰세요. 한 동안은 모유 수유가 필요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기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