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모유 수유를 한다면 변이 조금 묽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도가 가볍지 않은가 봅니다. 더구나 체중도 잘 늘지  않는다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겠군요.

하지만 아기들은 4~5개월까지는 소화효소나 소화즙의 배설, 작용, 그리고 장점막 미숙하여 모유나 이유식의 소화, 흡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조금 지켜보시고 경우에 따라 정장제의 복용을 고려해보세요. 한달 정도 먹여보는데 효과가 없으면 계속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백일 이후로는 찹쌀에 마가루를 볶아서 조금 넣어 만든 미음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추후 과일도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가 설사를 조장하지 않고요.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줍니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계속 그렇다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진찰 후 처방을 받으세요. 지금 월령에도 얼마든지 복용이 가능한 과립약이나 한약이 있으며 효과도 좋습니다.

아기가 빨리 회복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