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밤에 심하게 보채고 우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야제증은 주로 소화기능을 돕고 심장을 안정시켜주며 속열을 풀어주어 치료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야제증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은 심리 불안 상태로 나타나는 경우로 보입니다. 머리를 깍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엄마와 떨어져 있으면서 분리불안과 모성애에 대한 결핍으로 인해 그럴 수 있습니다.

둘째를 낳았으니 격어야 할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적응이 힘들겠지만 엄마로 부터의 독립을 조금씩 배워나가는 과정이지요. 증상이 너무 오래가면 심장이나 간, 쓸개에도 영향을 미쳐 약해질 수 있으니, 그렇다면 진찰 후 처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대신 아빠나 할머니가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주시고, 엄마도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일반적인 경우, 밤에 자주 깨는 아니는 엄마의 향취가 베어있는 옷이라든가 이불을 덮어 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 등으로 안고 자게하는 것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어른도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나면 심신이 편안해지듯 아이도 그러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시켜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 얼마 전에 따뜻한 우유 한잔을 먹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상은 참고 하시고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