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증상은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일종의 "야경증"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경증은 비램 수면 중에 일어나는데, 꿈을 꾸었다고 일어나 울거나 잠꼬대를 하기도 합니다.

심하면 호흡이 가쁘고, 동공이 확산되며, 땀이 많이 나고, 빠른 맥 등 자육신경계의 흥분이 있고 아이는 일어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주위에 대한 감각이 없고,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로 울기도 하고 다음날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뇌신경이 덜 성숙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뇌의 성숙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이는 지능(IQ)과도 무관합니다. 그리고 피로, 심한 스트레스, 열병, 수면부족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엔 꼭 소변을 누이고요. 낮잠을 재우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고 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방에서 볼 때는 윈기가 부족하고 특히 심장과 쓸개가 허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아이 역시 심약하고 심리적으로 섬세하거나 예민한 경우로이므로 지금 정도의 상태라면 한약 복용을 통해 증상 개선과 아울러 허약 장기를 찾아 보강해주면 큰 도움이 합니다.

진찰을 받아 보시고 빨리 회복되어 엄마도 푹 잘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